한눈에 보는 정리
- 여행 타입: 울진 성류굴 가려다 → 강릉으로 방향 튼 즉흥 여행
- 점심: 초당 본가 짬뽕 순두부(차돌 짬뽕 순두부 / 떡갈비 스테이크)
- 디저트: 초당 순두부 젤라또(순두부 / 인절미)
- 바다 산책: 안목해변 & 강릉 커피거리(강릉항 공영주차장 이용)
- 카페: AM 카페 시그니처 ‘콜드 샤케라또’
- 귀갓길: 동해 휴게소(바다 뷰 + 수유실/기저귀/갈아입는 공간까지 좋음)
울진 가던 길에 강릉으로… 너무 즉흥이었던 하루
전날 백암 온천을 즐기고, 당일에는 울진 성류굴에 가보기로 했다.
근데 아침에 성류굴로 가던 중 와이프가 갑자기 말했다.
“그냥 강릉 가는 거 어때?”
처음엔 “강릉? 가볼까?” 수준이었는데,
이야기하다 보니 어느새 진짜 강릉에 도착해 있었다.
아주 아주 아주 즉흥적인 여행이었다.
1) 점심: 초당 본가 짬뽕 순두부
강릉 도착 시간이 딱 점심시간이라, 강릉 하면 떠오르는 초당 짬뽕 순두부를 먹으러 가기로 했다.
유명한 집은 사람 많을 것 같아서 주변을 둘러보다가 우연히 들어간 곳이 초당 본가 짬뽕 순두부.
- 상호: 초당 본가 짬뽕 순두부
- 주소: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초당순두부길 97
- 주차: 가게 앞 전용 주차장(넉넉한 편)
- 포인트: 내부 깔끔 / 아기의자 있음
점심시간인데도 생각보다 손님이 많지 않았다.
(강릉은 예전에 가뭄으로 수도 끊긴 이후 여행객이 줄었다는 얘기도 있던데…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다. 맛있는 집인데 손님이 적어 보이니 괜히 의아했다.)


주문 메뉴
- 차돌 짬뽕 순두부
- 떡갈비 스테이크
밑반찬이 먼저 나왔는데, 이거만으로도 밥 한 공기 뚝딱 각.
특히 고추 장아찌가 진짜 별미였다. 따로 판매도 하고 택배도 되는 듯.
차돌 짬뽕 순두부 후기
저번에 동화가든에서 먹었던 짬뽕순두부도 맛있었는데,
여기는 차돌이 들어가서 식감이 꼬돌하고 풍미가 더 풍성하게 느껴졌다.
솔직히 “왜 손님이 많지 않지?” 싶을 정도로 만족.
떡갈비 스테이크 후기
익숙한 떡갈비 맛. 무난하게 맛있고 아이들도 먹기 좋을 듯.
다만 “강릉까지 와서 꼭 먹어야 할 메뉴” 느낌까진 아니었다.


2) 디저트: 초당 순두부 젤라또(줄 서 있길래…)
밥 먹고 나오는데 옆에 사람들이 줄 서 있길래 가봤더니 순두부 젤라또였다.
- 가격: 전 메뉴 4,500원
- 주문: 순두부 젤라또 / 인절미 젤라또
순두부 젤라또는 두부 맛이 강한 듯 아닌 듯 묘한 느낌.
“한 번쯤 먹어볼 만하다” 정도. 개인적으로 줄 서서 먹을 정도는 아니었다.
반면 인절미 젤라또는 인절미 맛이 꽤 진하고 떡도 올라가서 설빙 느낌도 났다.
다시 고르라면 나는 인절미.




3) 안목해변 & 강릉 커피거리
즉흥 여행이라 다음 목적지가 애매했는데, 커피거리가 떠올라서 안목해변으로 이동했다.
주차는 길가에 차들이 많아 “여기 가능한가?” 싶었는데,
다행히 강릉항 공영주차장이 있어서 바로 들어갔다.
(길가 주차든 공영주차장이든 별도 요금은 안 받는 느낌이었다.)
바람이 엄청 불어서 춥긴 했는데, 파도가 세게 쳐서 보니까 괜히 속이 시원했다.
그리고 새들에게 밥 주는 분들이 있어서 새가 엄청 모여 있었다.
눈앞으로 휙휙 지나가는데, 사람을 공격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가까이 오는 게 신기했다.





4) AM 카페: 콜드 샤케라또 한 잔
바다 보면서 커피 마시고 싶어서 창가 자리 있는 카페를 찾았는데…
자리 있는 곳 찾기가 쉽지 않았다. 그러다 눈에 들어온 곳이 AM 카페.
1층도 사람 많고, 2~3층도 올라가 봤지만 창가 자리는 이미 만석.
결국 1층 자리에 앉고 시그니처인 콜드 샤케라또를 주문했다.
처음엔 엄청 감탄도, 별로도 아닌 “중간쯤” 맛.
찾아보니 이탈리아식 커피로 에스프레소/시럽/얼음을 쉐이커에 흔들어 거품을 만드는 방식이라고.
설명 그대로 거품이 부드럽고 달콤 쌉싸름했다. 한 번쯤은 마셔볼 만!
커피거리 포토존인 커피잔 조형물에서도 사진 한 장 남겼다.




5) 내려가는 길: 동해 휴게소(여기가 진짜 뷰 맛집)
집으로 내려가는 길에 동해 휴게소도 들렀다.
말 그대로 바다가 보이는 휴게소였고, 뷰가 진짜 시원했다.
솔직히 강릉에서 바다 보이는 카페 자리 찾느라 애쓰지 말고,
여기서 커피 마셔도 충분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.
화장실에서도 바다가 보이고, 옷 갈아입는 공간도 있었고,
수유실은 비상용 기저귀까지 비치돼 있어서 “배려”가 느껴졌다.





짧았지만 강하게 기억에 남은 강릉 즉흥여행
울진 성류굴 가려던 날이었는데, 갑자기 방향 틀어 강릉으로 오게 될 줄은 몰랐다.
계획 여행도 좋지만, 이렇게 무계획으로 떠나서
예상 못한 곳에서 밥 먹고 바다 보고 커피 마시는 것도 재미가 있다.
점심쯤 도착해서
밥 먹고 → 젤라또 먹고 → 바다 보고 → 커피 마시고 → 사진 남기고 → 귀가.
진짜 “이게 맞나?” 싶게 짧았는데, 그래서 더 강하게 기억에 남는 하루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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